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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신의 경지에 다다른 이승엽의 드라마 제작 능력 living Hell

그가 만든 드라마 들을 한번씩 보자.



1장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올림픽 대표팀 승선당시 상태가 안좋던 무릎으로 인해
컨디션이 상당히 좋지 않았던 이승엽은 올림픽 전에서
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대표팀은 쉽게 갈 수 있는 네델란드전에서도
패배하면서 예선 탈락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다가
예선전에선 아직 숙적 일본이 상대로 남아있었다.
일본은 이 참에 한국을 완전히 '조져버릴' 태세로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 [현 보스턴 레드삭스]를
정상로테이션보다 하루 일찍 등판 시키는 강수를 뒀었는데
굉장히 힘든 시합이 될거란 예상은 의외로 초장에
이승엽이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날린것이다!
이 홈런으로 마쓰자카는 잠시동안 'ㅁㄸㅆ@#ㅛㅗㅁㄸㅁㄷㅈ#$%@' 상태가 되면서
3실점을 추가로 하여 9이닝 5실점 완투패를 하고
한국은 이 승리를 기점으로 4강 토너먼트의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그리고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뒤 준결승전 미국전때
지금은 KBO 사무총장이 된 하일성씨를 노발대발 하게 만든
1루심의 오심으로 인해 '몇년뒤 메이저리그 올스타 로스터'를
자랑하는 미국을 상대로 승리직전에 분루를 삼키며 미끄러져
3~4위 전에선 일본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승엽은 준결승전때 까지만 해도 일본전때의 홈런을 제외하곤
극심한 빈타에 시달렸으나 3~4위전에선
0-1 로 지고있던 8회 또 마쓰자카를 상대로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사실관계 오류가 있어 수정] 8회 0-0 상황에서 터진 2타점 2루타 입니다;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
[마쓰는 또 9이닝 3실점 완투패로 분루]

2장 2002년 한국시리즈
01년 페넌트 레이스 1위를 차지하고도
두산 베이스에 밀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못한 삼성은 02년 페넌트 레이스 1위를
차지하고 01년의 못다이룬 꿈을 다시 이루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한국시리즈 상대는 지금은 SK 와이번스 감독을 맡고 있는
김성근감독이 이끌던 LG 트윈스로 당시 트윈스는
현대 유니콘스, 기아 타이거스와 같은 강팀들을 꺾으면서
4강에도 들기 힘든 팀이란 시즌 전과의 평가를 비웃듯
멋지게 한국시리즈에 올라왔었다.

97년도 정경배선수의 연타석 만루홈런으로 인한 핸드볼 스코어
차이의 3연전 대패로 인해 있었던 부정방망이 의혹에 그 후 양 구단
고위층간의 주먹다짐이 있었을 정도로 사이가 안 좋은 구단 간의
한국시리즈였지만 이 때 한국시리즈는 상당히 훈훈하게 본 기억이 난다.

이 시즌때 당시 현대에서 뛰던 심정수와 시즌 마지막
타석때 까지 홈런왕 경쟁을 하던 이승엽은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47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에 등극하게 되는데
이런 시즌때의 좋은 성적과는 달리 한국시리즈에 들어와
이승엽은 1차전 첫타석때 기록한 안타를 제외하곤 이후 경기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팀의 간판타자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양팀의 밀고 당기는 접전 끝에 한국시리즈는
6차전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LG입장에서는 지면 끝이란 각오로.
삼성으로선 우승까지 마지막 한경기란 각오로 임한 이 경기에서
양팀은 활발한 타격전을 주고 받았다.

당시 고관절괴사로 인해 기본적인 런닝 조차 되지 않아
선수생명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부담속에서도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김재현이 6회초 5:5 동점상황에서
대구구장을 완전히 갈라버리는 2타점 2루타성 타구를 쳤지만
런닝이 되지 않아 1루를 간신히 들어오던 모습은
상대팀 팬이었던 내 기억에도 '이런 멋있는 남자가 있다니.'
하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하여간 이후 LG 는 8회초 다시 2점을 추가해 점수를 9:5로
벌려 놓았다. 삼성은 8회말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로 9:6 까지
추격하지만 8회 2사에 올라온 마무리 이상훈에게 막히며
경기는 사실상 LG 의 승리로 굳혀져가고 있었다.

그리고 시작된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9번타자 김재걸의 펜스 맞추는 2루타로
무사에 주자 2루 [김재걸의 걸사마 전설은 05년이 아니라 이때 부터 시작된거 아닐까 생각한다 ㅋㅋ]
다음타자 강동우는 이상훈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나 [아 쒸바 동우형 보고 싶다 ㅠㅠ]
다음타자 틸슨 브리또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1,2루 상황에 타석에는 이승엽이 들어서고
이승엽은 가운데로 좀 몰린듯한 이상훈의 실투성 슬라이더를 여지없이 잡아 당겨
대구구장 우중간으로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작렬 시킵니다.
당시 중계화면에서는 대구구장 담장을 넘어가는 야구공과 홈런임을 확인한뒤
양팔을 벌리며 표효하면서 1루를 도는 이승엽의 모습이 같이 비춰졌었는데
85년[이 글쓰고 있는 졸자가 태어난 해다] 전기 후기 통합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없이 챔피언에 오른 이후 [이후 전.후기 통합 우승제도는 폐지 됨] 우승문턱에서 매번 미끄러진 팀의 한을 또 내년으로 연장시킬뻔한 위기에서 [솔직히 7차전 까지 가면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해낸 이 홈런은 멋지다고 밖에 할 수 없다.

뭐 이후엔 이상훈 대신 올라온 최원호의 공을 마해영이 밀어쳐서 대구구장 담장을 넘기는
한국시리즈 유일의 챔피언 홈런이 터지며 삼성은 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20년만에
'한국시리즈 제패'를 달성하게 된다.
뭐 본인이 챔피언 홈런을 때린건 아니지만 벼랑끝에 몰린 팀을 구원한 이승엽의 홈런은
마해영이 친 챔피언 홈런 보다 더 하면 더 하지 결코 덜하지 않은 가치를 지닌 홈런이라 할 수 있다.


....
이것저것 참고하면서 계속 쓰니 진이 다 빠지는군요 나머지는 다음에 마저 쓰도록 하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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